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임장보고서

수지 파크 푸르지오 현장 임장 후기

by 자본과 여우 2023. 7. 30.
반응형

수지 푸르지오 파크 정문 사진
확대하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저번 수지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사이버 임장에 이어서 현장 임장을 시작하겠습니다.

*사이버 임장 후기 링크입니다.

 

수지 파크푸르지오 사이버+현장 임장 후기

최근 신분당선 노선 중 하나인 수지구청역 부근에 자리를 잡고 있는 수지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아파트 실제 현장 임장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먼저 이 아파트의 입지가 어

economic-fox.tistory.com

- 특이한 구조: 필로티

수지 파크푸르지오 아래에서 본 모습
정문은 앞에서 바라본 모습


처음 파크 푸르지오를 보고는 "와 어떻게 아파트가 이렇지...? 마치 하늘에 떠있는 거 같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상가는 지상에 있는데 아파트 단지 자체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지상에서 한참 위에 있었습니다.

제가 임장을 다니면서 이런 필로티 구조를 처음 봐서 그런지 매우 멋들어진 외관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아쉬운 점은 세대가 400세대 밖에 되지 않아 정문 앞 상가는 다른 단지에 비해서 부족해 보였습니다.

수지 파크 푸르지오 필로티
필로티 구조


정문 주차장을 지나 왼쪽 입구로 걸어가다 보면 기둥이 나오는데, 이 기둥이 필로티 구조를 받쳐주는 주춧대입니다.

아마 아파트가 지어지기 전에 대지 자체가 경사가 있는 편이라 아예 기둥을 세워 필로티 구조로 만들고 단지 자체는 평탄하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수지 파크 푸르지오 외벽
기둥 옆 외벽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저런 외벽이 보입니다.
경사가 있는 편이라 등산을 하면서 차라리 필로티 구조로 만들어 아파트는 평평하게 해 놓은 게 정말 현명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건축사에 대하여 가타부타 말이 많지만 건축기술 자체는 정말 훌륭한 거 같습니다.
역시 건설사 브랜드 평판에서 항상 최상위권에 있는 푸르지오 다운 아파트 건축입니다.

- 아파트 내부

수지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전경


경사진 언덕을 올라가면 보이는 아파트 전경입니다. 확실히 준공된 지 5년이 채 안된 신축이라 그런지 깔끔하긴 합니다.

조경 역시 아파트의 외관과 매우 잘 어우러지게 꾸며놨네요. 하지만 400세대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지금 사진에 보이는 게 거의 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른쪽으로 아파트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있지만 요즘 아파트들은 다 어린이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점은 아닙니다.

세대수가 적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건 없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 상가가 형성되고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주변 혐오단지나 불편사항이 생겼을 때 세대수가 많을수록 빠른 민원 해결절차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세대수가 많을수록 관리비가 더 적게 드는 점도 장점이고 자체 커뮤니티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습니다.

수지 파크 푸르지오 놀이터
아파트 내 놀이터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입니다. 놀이터 자체는 우레탄 바닥에 위험요소가 될만한 놀이기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역시 제가 들어온 것처럼 외부에서 들어오는 보안에 대한 취약함과 단지에 둘러싸인 구조가 아니다 보니, 집 안에서 놀이터를 볼 수 있는 단지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안전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면, 아마 이 점이 마음에 걸릴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내 조경
아파트내 조형물


아파트 내 조형물인데 저 옆에 보이는 토끼가 너무 귀엽네요. 아마 분수대인 거 같습니다. 근데 진짜 조형물은 제가 본 것은 이게 끝입니다.

확실히 세대수가 적은 아파트 단지 내 조경이나 조형물은 다른 대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파트 분리수거장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


저는 임장을 할 때 분리수거장을 꼭 한 번 들러봅니다. 분리수거장을 보게 되면 현재 이 아파트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척도가 되기 때문이죠.

현재 수지 파크 푸르지오의 분리수거장은 전체적으로 깔끔하지만, 다른 단지처럼 나무로 가리거나, 천막을 쳐서 가릴 수 있다면 더 좋을 거 같네요.

아파트 보안문
아파트 보안문


후문 쪽 뒷길에 있는 아파트 보안문입니다.
처음에 이 쪽으로 와서 ‘역시 신축은 보안이 잘 되어있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정문으로 가보니, 누구든지 출입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정문 쪽으로 갈 수 있는데 후문에만 신경을 쓴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 초등학교까지 시간과 거리

풍덕 초등학교 가는 육교
초등학교 가는 육교


위에서 나온 후문으로 나와 걷다 보면 초등학교로 갈 수 있는 육교가 있습니다.
큰 도로를 횡단하는 대신 육교가 있어 교통사고의 우려가 거의 없어 좋은 부분입니다.

걸어 올라가기 힘들다면 뒤에 보이는 유리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풍덕초등학교 가는 육교
욱교 위


육교 위 사진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파크 푸르지오에서 등하교할 수 있는 풍덕초등학교입니다.


풍덕초등학교 정문
풍덕초등학교 정문


육교를 건너 풍덕초등학교 정문에 도착했습니다. 과연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걸렸을까요?


풍더초등학교까지 걸린 시간
초등학교까지 걸린 시간


약 성인 남자 기준 걸음속도로 약 4분 18초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아마 저보다 더 어른 아이들 같은 경우는 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네요.

초품아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중간에 육교가 있어 충분히 아파트에서 초등학교까지 갈 수 있는 위치인 거 같습니다.

- 마치며


신분당선을 끼고 있는 수지구청역은 정말 좋은 노선입니다.
그 황금노선과 10분 안에 도보로 갈 수 있는 수지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역시 입지가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다른 수지구 내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먼 역까지의 거리, 초품아가 아닌 점, 역까지 가야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상권 그리고 작은 세대수까지 신축의 장점이 없었다면 아마 10억이라는 가격까지 상승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더 입지가 좋은 다른 아파트에서 재건축이 이뤄져 파크 푸르지오가 점점 더 구축이 되어간다면 다른 곳보다 밀리는 입지가 될 거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부린이인 저만의 짧은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저는 다른 임장보고서로 찾아오겠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