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오늘은 저번 대우월드마크 용산 사이버 임장 후기에 이어서 현장 임장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사이버 임장에서도 설명했듯이, 저는 주상복합을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지만 더블역세권인 삼각지역의 초역세권 및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이슈인 한강로에 위치한 입지에 끌려서 현장 임장을 하게되었습니다.
만약 기존 대우월드마크 용산에 대한 사이버 임장을 보지 못하셨다면
대우월드마크용산 임장 후기 1
최근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대우월드마크 용산에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주상복합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제2의 강남이 될 곳이 한강로 주변이라고 하여 임장을 다녀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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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보고 오신다면 글을 읽는데 더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각설하고 오늘의 포스팅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파트 내부
우선 아파트 외관의 모습입니다. 주상복합의 엄청난 건폐율(39%)과 용적률(975%)을 증명하듯이, 엄청난 마천루입니다.
옆에 있는 용산파크자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웅장하고 위용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아파트와 달리 위로 높게 치솟았기 때문에 방 안에서의 조망은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파트 최고의 장점인 단지 내 조경이나 산책길이 없는 점이 주상복합의 아쉬운 점입니다. 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지 밑에서 확인시켜드리겠습니다.
월드마크 상가 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주상복합의 장점은 아파트 바로 밑 1층이나 2층 쪽에 상가가 있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생활용품을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흔히 슬세권이라고 부르는데 이 슬세권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주상복합은 좋은 선택이 되겠죠.
입구 쪽에는 놀이터가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놀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이지만,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아이들의 놀이시설이 열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보통 단지 안에 놀이터가 몇 개는 있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좁은 땅에 높이 짓는 대우월드마크 용산과 같은 곳은 위 부분이 약점입니다.
들어가는 곳 중간에 집회, 시위에 대한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최근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삼각지역 국방부 쪽으로 옮겨서 시위가 삼각지역 쪽에서 자주 일어난다고 하는데 그 영향을 직격으로 받는 대우월드마크인가 봅니다.
동네 자체는 조용하지만 매 주말마다 시위가 있다면 주말마다 편히 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살펴본 바로는 요즘 시위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데 대통령실이 용산에 있는 한, 시위 소음은 계속 존재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용산 대우월드마크의 단지 안내도입니다. 사이버 임장 때 본 것처럼 한 개의 건물에 두개의 동 그리고 상가 동이 있습니다.
확실히 전체 부지가 작고, 아파트라고 부르지만 오피스텔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의 생활일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상가 동 들어가기 전 모습입니다. 1층 상가와 더불어 필로티 구조를 통해 2층+이 1층이 되도록 만든거 같네요. 이러한 구조는 1층이나 2층 거주미들의 사생활 보호에 있어 매우 좋은 요소이므로 플러스가 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1,2층 많게는 3층까지 밖에서 아파트 내부를 볼 수 있어 커튼을 치고 생활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필로티 구조를 통해 저층 주민들의 사생활이 보호된다는 점은 매우 좋은 요소인거 같습니다.
상가동 입구입니다. 들어가는 입구 쪽은 멋드러지게 조경이 되어있어, 궁전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주상복합이다보니, 다른 최근에 지어진 주상복합보다는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가 내부 윗 모습입니다. 상가 쪽 건물은 위 쪽을 통창으로 내어 멋드러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상가 건물 쪽 모습입니다. 근 20년 정도 된 주상복합 이기 때문에 상가들이 많이 보이지만, 공실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도 크기의 주상 복합이면 공실이 없을거 같았는데 의외였습니다.
그래도 약국도 있고 피부케어하는 곳도 있을만큼 수요는 많은거 같습니다.
아파트로 연결되는 101동 메이플 단지 모습입니다. 안에 들어가보면 경비원 분이 계서서 엘리베이터를 탈 수는 없었지만, 확실히 아파트라는 느낌보다는 오피스텔의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102동 오크동의 모습입니다. 101동과 같이 안 쪽에 경비원 분이 계셨고, 여기도 아파트보다는 오피스텔의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주상복합이다보니 보안이나 외부인의 출입우려에 대한 부분은 아파트보다 주상복합 쪽이 더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하 주차장 출구입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대우월드마크 자체의 지하주차장은 없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용산파크자이와 주차장을 같이 공유하는 걸로 보입니다.
지하 주차장 이용 요금표도 붙어 있고 자이 쪽에 입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두 아파트가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 주차장에 대한 요금도 내야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입주민들도 지하 주차장 요금을 내야하는지는 모르겠더군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리수거장입니다. 오래된 아파트인만큼 분리수거장이 난잡하게 되어있을거 같다는 제 예상과는 달리 매우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입주민들의 고유번호를 눌러야 분리수거 통이 열리는 구조인거 같은데, 분리수거장은 민도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생각하기에 여기 입주민들은 매우 도덕적 수준이 높다고 생각이 드네요.
- 아파트 외부
아파트 뒤로 가면 또 다른 공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쪽은 널브러져있는 쓰레기들도 많고, 무엇보다 열차 노선이 지나가는 레일이 깔려 있어 열차 소음이 장난아니였습니다.
내부에서는 소음이 들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상으로 가는 노선의 열차 소음은 제 얼굴을 찌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아직 판자촌에 있을법한 건축물들이 있었고, 건축 자재들이 놓여 있어 용산 대우월드마크와는 기시감이 드는 공간입니다.
무슨 연유 때문에 이러한 풍경이 펼쳐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쓰레기들이 매우 난잡하게 널브러져 있었고, 불법 주차로 인해 차량에 딱지가 붙어있는채로 방치되어 있는 등, 뒷 쪽은 아예 관리가 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월드마크 쪽은 대지가 아니여서 관리가 안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외부의 눈으로 볼 때 이러한 점을 보면 좋은 생각이 들 수는 없는거 같네요.
- 아파트 앞 대로
아파트 바로 앞 대로입니다. 제가 평일에 임장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각 종 시위를 대비하는 경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말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크고 작은 시위가 바로 앞 대로에서 벌어져 소음이 발생한다면, 그렇게 좋은 점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도 남산이 바로 앞에 있어서 남산 뷰가 보이는 단지는 조망이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역까지의 거리
제가 대우월드마크를 찍은 사진 일부가 날아갔는데 그 중 하나가 지하철 역사와 시간 체크를 한 사진들이 사라졌습니다... 하여 사진은 없지만 메인 로비에서 바로 앞에 있는 삼각지역 까지 약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역과의 근접성은 매우 뛰어난 곳이 대우월드마크 용산입니다.
- 마치며
제가 주상복합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장 후기 중 가장 부정적으로 쓴거 같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용산파크자이와 비교될 만큼 주변 관리가 되지 않는 것 같았고, “그래도 살만하다”라는 인상을 주는 파크자이와는 달리 “그냥 큰 평수의 오피스텔”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주상복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안 쪽에 커뮤니티 시설이 얼마나 있을지도 의문이고, 파크자이처럼 건물 안에 조경이 있을거 같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증명해주듯이, 역이 가깝고 용산에 위치한 주상복합이기에 좋은 곳임은 분명합니다.
이상 대우월드마크 용산의 현장 임장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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