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래미안 3차 아파트 현장 임장 후기

공덕 래미안 3차 아파트

- 서론

오늘은 저번에 공덕 래미안 3차 아파트 사이버 임장에이어서 현잠 임장에 대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저번에도 설명드렸듯이, 래미안 공덕 3차는 경사가 높기로 악명 높은 아현동, 공덕동에서 비교적으로 평지가 많아서 단지 내에서 이동이 타 단지 아파트보다 용이하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고 했습니다.

또한 강북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공덕역까지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하여 입지적으로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죠.

이전 사이버 임장을 못 보셨다면,

 

래미안 공덕 3단지 아파트 임장 후기 1

위 링크를 통해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아파트 내부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임장해 볼 공덕 래미안 3차의 안내도입니다.
부지자체는 이쁜 모양인거 같고, 동 간 거리가 넓어보여서 나중에 재건축, 리모델링 시에 매우 유리해 보입니다.

후문 쪽

후문 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경비실입니다.
요즘 신축 아파트는 통합경비실이라 해서 세콤과 같은 사설 경비 업체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아직까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동 입구

동 입구 쪽입니다. 보통 구축 아파트의 경우 보안문이 없거나 부실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철저하게 보안, 안전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곳 또한 문으로 잠겨있더군요.

몇십 년이 지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색감이 지금에 와서도 촌스럽지가 않은 거 같습니다.

이사차량들

제가 임장 가는 날에 이사차량만 2-3대가 보였습니다. 아직도 실거주하기에 괜찮고, 회전율이 나쁘지 않은 곳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내 놀이터

아파트 내 놀이터의 모습입니다. 단지 안 쪽에 있어서 외부인과의 접촉이 덜 하며, 주변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예전의 공덕 래미안의 저력을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제 기억으로 바닥이 우레탄이 아닌 점이 좀 아쉬웠던 거 같네요.

- 분리수거장

분리수거장

저는 항상 임장을 갈 때 분리수거장을 항상 방문합니다. 분리수거장은 그 단지의 민도와 생활수준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꼭 다녀옵니다.

공덕 래미안 3차의 경우,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깔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잘 살고 생활수준이 높은 만큼 분리수거장도 깨끗합니다.

- 커뮤니티센터와 어린이집

커뮤니티 센터

어린이집

커뮤니티 센터라 하기에는 너무 현대적인 이름이지만 나름의 커뮤니티를 갖춘 공간이 있었습니다.
아마 예전에는 여기가 최고의 아파트 내 소통 공간이었겠지만, 요즘 신축들에 비해서는 인프라가 열약해 보입니다.

구축 아파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린이집 또한 이 건물 안에 있었는데, 구축 아파트 중에서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있는 것은 처음 본 거 같네요.
최근에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를 아파트 단지에서 품는 현상인 줄 알았는데 공덕 래미안 3차를 보니 아닌가 보네요.

메인 광장으로 가는 길

단지 내를 돌다 보니 가장 넓고 놀이터가 있는 광장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현과 공덕동 사이에 있는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경사가 많지 않습니다. 저는 이 사항이 정말 메리트가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장 주변 동영상

광장 주변 동영상입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아파트 내부에서 놀이터를 볼 수 있으며, 분수대로 보이는 공간도 있습니다.

입주민들이 여기서 휴식을 취하거나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종종 보면서 ‘여기 사는 사람들은 참 여유로운 거 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지하주차장

지하주차장

지하 주차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기 위해서 주차장으로 와봤습니다.
다른 단지와 다를 바 없는 주차장으로, 지하 2층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을 못해봤지만 아마 없지 않을까 싶네요.

보안문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지하주차장에서 아파트 내부로 올 수 있는 공간에 보안적 요소가 있을까? “ 였는데 다행히도 보안문에 대해서 번호키를 입력해야만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처음부터 있었던 장치는 아닌 거 같고, 입주 후에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거 같군요.

- 가화원

가화원

조금 안 쪽으로 들어가 보면, “가화원”이라는 정원이 있었습니다. 정원 안 쪽에 정자도 있고 지금은 없지만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려고 물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거주민들을 위해서 이러한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지금이야 단지 내에 조경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어있지만 예전 시대에는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 신기했습니다.

- 아쉬운점

페인트가 벗겨진 기둥

단지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가장 아쉬웠던 점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페인트가 벗겨지는 등의 “낡음” 그 자체였습니다. 아무리 좋고 비싼 아파트라고 해도 세월이 지나면 위와 같이 페인트가 벗겨지고 점점 더 사용가치가 떨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분양할 당시에는 공덕 래미안 3차도 고급 아파트였지만,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는 못하는 거 같습니다..

- 공덕 쪽 상권

공덕역 쪽으로 가는 길

아파트 정문에서 나가면 바로 공덕대로 가 나옵니다. 수많은 차량들이 지나다니며 주변에 높은 마천루들이 빽빽하게 즐비해 있습니다.

강북의 강남대로라 불리는 공덕은 상권과 업무지구가 엄청나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립니다. 인구가 몰리는 쪽에 부동산 가격 역시 상승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곳이라고 볼 수 있죠.

공덕 주변 상권

제가 찍은 위 사진은 수많은 빌딩 중에 하나를 찍은 것입니다. 그만큼 이곳은 일자리가 많기 때문에 상권과 업무지구가 많이 형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은행, 병원 그리고 생활용품을 살 수 있는 상가나 음식점이 많기 때문에 공덕 래미안 3차에서 이용하기 좋은 곳입니다.

- 공덕 초등학교까지 가는 길

공덕초 가는 길

공덕 래미안 3차 아파트에서 아쉬운 점 중 또 다른 하나는 초품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번에 사이버 임장 포스팅에서도 보여드렸듯이, 8차선이 넘는 대로를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가기 위해서 건너야 한다는 점이 부모의 입장에서 마음에 걸리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 또한 주변 상가들이 낙후되어 있고, 차량들이 많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초등학교 가는 길이 좋은 곳은 아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덕 초등학교

공덕 초등학교 자체의 가타부타가 아닌 가는 길에 있어서 내 아이가 등하굣길에서 마주치는 위험요소에 따라 부동산 가격에도 많이 반영이 되기 때문에 꼭 체크를 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오죽하면 “초품아” 즉,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각광을 받는 이유가 이 위험요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 공덕역까지의 거리

공덕역 4번출구

원래는 건너편에 있는 역 입구로 가야 하지만, 공덕 래미안 3차에서 공덕초등학교를 들렀다가 가는 길이기 때문에 건너편에 있는 4번 출구 쪽으로 왔습니다.

이것을 감안하고 시간을 볼 때 얼마나 걸렸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소요 시간

큰길을 건너 초등학교까지 갔다 왔음에도 불구하고 약 5분 30초 정도 소요됐습니다.
아마 초등학교를 경유하지 않았다면 3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까지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공덕 래미안 3차는 초역세권의 입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마치며

공덕 쪽 아파트 임장은 처음 가봤는데, 마포 아현동만큼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주변 자체가 여유롭고 분위기가 다른 지역과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벗어나면 강북의 핵심 업무지구 중 하나인 공덕역 쪽은 빠르게 흘러가고 번화한 곳으로 아파트와 참 대비가 많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록 낡고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추후에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하여 신축으로 바뀐다면 평지+공덕 초역세권+신축이라는 요소가 더해져서 공덕의 대장 아파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이만 현장 임장을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